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지금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살고있어요. 제가 사는 곳은 한인타운이 있어서 그런지 많은 한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과 친구들 모두 한국음식점들을 자주 애용하는데요. 최근에 LA한인타운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황당한 일을 겪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한국식당에서 왜 영어 메뉴판을 제공하나요?
미국에서는 식당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 직원에게 직접 가서 주문해야 합니다. 하지만 가끔 손님이 너무 많아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경우나 바쁠때는 종업원분께 “Can I get a menu for you?”라고 물어봅니다. 그러면 대부분 친절하게 대답해주시고 자리 안내 후 주문도 받아주십니다. 만약 바쁘셔서 못 들으셨거나 아예 안오신다면 다시 말씀드리면 됩니다. 그리고 간혹 어떤 가게에선 종이메뉴판을 가져다 주시기도 하는데 그럴땐 그냥 가만히 계시면 알아서 주십니다. (저는 처음에 당황해서 계속 쳐다봤더니 오히려 민망해하시더라구요)
왜 외국인에게는 팁을 요구하나요?
팁 문화 자체가 익숙하지 않은 우리나라 사람들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물론 서비스업 종사자분들께서 고생하시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팁을 내야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특히 계산시 10% 이상의 팁을 요구하는것은 지나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 문제는 비단 이곳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심지어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범죄로 간주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서비스직 종사자분들께서는 항상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불편하네요. 하루빨리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