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9월~10월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라는 도시에서 1달간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현지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문화차이나 언어문제 등 여러가지 부담감들이 많아 걱정이 많이 되었는데 이렇게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니 너무 감사했고 다음번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아르헨티나 생활비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요?
제가 머무른 동안 지출 내역을 정리해보니 월 100만원 이내로 지출했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풍족한 생활을 했다는 사실이 알고 싶습니다. 이 금액은 숙소비, 교통비, 식사비, 관광지 입장료 및 기타 여러가지 지출항목들을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먼저 숙소비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에어비앤비(Airbnb) 서비스를 이용해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는데요, 하루당 2만페소(1달 60만원)로 묵을 수 있었습니다. 만약 호텔같이 고급진 펜션으로 선택했다면 월세가 더 높아졌을거라고 예상됩니다. 다음으로는 교통비 입니다. 아르헨티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잘 되어있어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서 이동하기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택시요금도 저렴해서 주말에는 자주 탔는데 10분 정도 타다가도 2천원 이내로 왔다갔다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비는 주로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고 집에서 해먹었습니다. 한국과 다르게 음식 가격이 비싸서 식당에서 먹으면 돈이 엄청 나가거든요. 그래서 미리 지하실에 냉장고를 두고 음식을 모아뒀습니다. 그러니까 매일 밥을 먹고 나가면서 배가 고파서 힘들었는데 세끼식사 전부 해결하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여행지 입장료 및 기타 지출 마무리 지출이었는데요, 이 부분은 크게 상관없습니다. 원한다면 돈을 많이 쓰기도 하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만 있기도 하니까요. 여행객에게는 추천하지 않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은 나가서 재미있는 장소를 찾아다닐 수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 한달 살기 어떤가요?
제가 처음 아르헨티나에 도착했을 때 느낀 점은 사람들이 친절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스페인어를 못하면서 길을 물어봐도 끝까지 도와주려고 노력하더라구요. 특히나 밤에 길을 잃었을 때 이웃 주민분께 도움을 청하니 손수 차를 태워주셨습니다. 이렇게 살면서 한국인들이 말하는 '외국인 착각'을 직접 경험해보게 되었는데요,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아르헨티나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어보았는데요, 대표적으로 아스도라(아르헨티나 전통음식)라는 음식이 있었는데요,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섞어서 볶은 요리였습니다. 중국 요리 중에는 못 먹는 걸로도 유명한 고추참치라는 요리도 있었는데요, 별로 매운맛이 아니라 적당한 맛이라서 괜찮았습니다. 또한 과일류도 풍부해서 한술 더 떠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포도나 복숭아, 사과 등이 매우 유명한데요, 와인체험시설에 갔을 때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와인을 마셨습니다. 특히 멘델라 와인은 유명하다고 하던데요, 와인 마셔보니 맛이 괜찮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르헨티나 가서 놓치면 안 되는 경관명소로는 로코 데 자마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표적인 휴양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약 1시간 반 정도 걸려서 갈 수 있는 거리였고, 들어가는 입장료도 저렴해서 친구랑 같이 방문했습니다. 저는 여기서 사진을 찍고 다녀왔는데요, 날씨가 맑아서 안개가 꼈을 때처럼 풍경이 끝내주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의 추억이 많이 쌓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덕분에 좋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아름다운 풍경도 구경했습니다. 다음번에도 다른 나라에 갈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