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헨티나는 남미 대륙 중 남부에 자리잡고 있으며 면적 278만㎢ 넓이로는 8번째 큰 나라이다. 이 나라의 수도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이며 상투아스는 공용어로서 스페인어를 사용한다. 아르헨티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중 하나인 이과수 폭포가 있으며 알푸스 국립공원과 웨일즈 주립공원 등이 있다. 또한 카푸치노산맥과 안데스산맥이 연결되어 있다. 여러분은 아르헨티나의 특산품인 스테이크나 포도주, 에멤파스티 등을 드셔보셨을 것이다. 저는 이번 여행에서 1달 동안 아르헨티나 현지인처럼 생활하며 경제활동을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나아갔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을 통해 아르헨티나에서의 삶과 문화, 또한 경제활동 등을 경험하고 나는 어떤 변화를 겪게 되었는지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아르헨티나에서의 생활비는 어떻게 되나요?
아르헨티나에서의 생활비는 한국과는 다르게 비교적 저렴하다. 특히나 환율 변동성이 큰 아르헨티나 페소화(ARS)는 물가가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시장가격이라고 하는 공식적인 기준이 따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봉투라도 사야하는 한국과는 달리 아르헨티나에서는 편의점에서도 봉투를 따로 받지 않는다. 또한 과일나라라 그런지 과일류가 매우 싸다. 아보카도 한개가 한화로 500원 정도이고 망고 한개가 한화로 1000원 정도라니 대단하다. 그리고 우유가격이 한국보다는 싸다. 1리터 당 1500원 정도이다. 빵은 대부분 크로와상이며 크기가 크기 때문에 한 개당 한화로 1500원 정도이다. 밥은 대부분 라이스(흰밥)이며 한그릇당 한화로 2500원 정도이다. 숙박비는 에어비앤비에서 한달 동안 렌트했으며 한달 70만원 정도였다. 그리고 교통비는 버스비가 한국과 비슷하며 지하철비는 거리마다 다르다. 다만 갈라리타 공항까지 가는 기차요금은 훨씬 비싸다. 왕복으로 한화로 1만 5천원 정도이다. 기타 부가적인 지출로는 휴대폰 요금제비용이 있는데 한달에 한화로 1만원 정도이다. 인터넷요금제는 없다. 이런식으로 생각해보면 한달에 200만원 이내로 아르헨티나에서의 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르헨티나 현지인처럼 생활하면서 어떤 점이 좋았나요?
아르헨티나 현지인처럼 생활하면서 좋았던 점은 먼저 언어능력 향상이다. 공부하면서 배운 단어들을 실제로 쓸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영어를 잘 못한다. 그러므로 영어를 배우려면 영어권 국가로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아르헨티나 현지인의 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일어나자마자 커피 한잔하면서 뉴스를 보는 일이다. 또한 점심식사 후에는 반드시 시에스타를 취한다. 이를테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낮잠을 자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아르헨티나 현지인의 인싸(인터넷인싸)가 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인스타그램 계정을 파서 매일매일 사진을 올리고 댓글을 달면서 소통하면서 친구를 사귈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 현지인처럼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아르헨티나 현지인처럼 생활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먼저 기후 차이다. 한국은 4계절이 확실히 구분되는 나라이지만 아르헨티나는 봄과 가을만 존재한다. 더운 여름과 춥고 긴 겨울만 존재한다. 따라서 에어컨 사용률이 높고 난방비용이 비싸다. 그리고 두번째로는 식생활 차이다.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파스타를 자주 먹는다. 특히나 알리요로는 매주 먹는다. 이렇게 매번 똑같은 메뉴를 먹다보니 질리기 마련이다. 물론 레스토랑에서도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 매일 레스토랑을 이용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 마지막으로는 미세먼지다. 한국과는 달리 아르헨티나는 미세먼지가 심하지 않다. 그러나 그만큼 대기오염이 심한 편이다. 특히나 베이로치는 매우 더럽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살다보니 건강에는 좋지 않았다.